친구가 담양죽순게장을 꼭 가라고 두 번이나 말했다. 그 덕분에 담양에서 어느 식당을 갈지 별로 고민하지 않았다. 담양 하면 떡갈비인데 리뷰 사진을 보니 떡갈비도 있어서 완벽한 선택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시간을 살짝 비켜져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차들이 빠지는 중이었다. 생생정보에 나왔던 사진이 있었지만 생생정보는 모든 식당이 다 나오니... 약 4년 반 전 생생정보라 전부 모르는 MC들임 식당 입구 바깥쪽에 신발장이 있었다. 설마 좌식인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입식이었음. 화장실도 밖에 따로 있었고 화장실 용 슬리퍼가 따로 있었다. 구운 김이 테이블마다 있다. 이 지역 사람들은 김을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 가는 식당마다 김을 줌. 커플정식을 시켰고 곧 밑반찬들이 깔렸다. 나물과 멸치..
메밀 메이트가 갑자기 과거에 갔던 당고개 냉면 이라는 식당을 떠올렸다. 당고개는 서울에 있는 지명인데 무려 남양주에 있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의정부에 있단다. 그곳의 특징은 함흥냉면과 평양냉면 둘 다 판다고... 그렇게 차로 1시간 거리를 끌려갔다. 의정부에 있었지만 남양주와 경계였고 거리가 있던 식당인 만큼 넓은 주차장을 소유하고 있었다. 어차피 1:1 비율로 찍으면 넓은 주차장을 다 보여 줄 수도 없을뿐더러 괜히 차들이 많이 나오면 번호판 블러처리 압력이 들어올 수 있으니 이만큼만 보여줌. 깔끔하게 열을 맞춰 놓인 의자들을 보면 오늘은 아직 아무도 저 의자에 앉은 적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냉면 랩소디가 이끌고 있는 냉면 열풍도 이 정도 거리에서는 무용지물... 까진 아니고 약간 일찍..
한 주 전에 냉면 랩소디가 방영 되었다. 1초 정도 나온 나의 모습은 음.., 냉면 맛있게 잘 먹더라. 교육적인 내용이 많아서 고등 교과 과정에 냉면 랩소디가 꼭 포함되어야 한다 생각한다. 삼겹살 랩소디는 선택으로 ^^ㅋ 아무튼 방송은 방송이고 나는 요즘 휴가 기간이라 평일에 음식점을 방문할 수 있는 노웨이팅 카드가 쥐어져 있다. 그래서 항상 생각 나는 옥천냉면 황해식당으로 평일 우대권을 가지고 방문하였다. 이 설명은 전에도 읽었는데 오늘에야 옥천냉면은 황해도식 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지금까지는 평양냉면으로 생각하고 있었음. 오늘 먹은 물냉면도 육수는 평양냉면의 그 느낌이지만 면의 탱탱함은 저 설명에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마지막 문단에 “가끔 맛이 변했다고...”에서 많은 고충을 느낄 수 있었..
부모님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중이다. 그냥 길만 걸어도 옥수수와 감자를 파는 것이 보이는가? 이 동네에서 자주 왔는데 아직 막국수 전문점을 가보지 못했기에 이번 기회에 답사를 가기로 마음먹었다. 부모님께 같이 가자고 말해보았으나 맛에 대한 보장이 없으니 내가 선발대로 다녀와서 맛있으면 다음에 가보신다고... 더 좋았다 “지옥으로 가든, 왕좌로 가든 홀로 가는 자가 가장 빠른 법이다.” 이곳은 자주 눈에 스치던 방림 메밀 막국수 분점이다. 길 건너 있는 송천(하천)에 위치한 무료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부터 방림 막국수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그리고 숙소랑도 가장 가까운 막국수 가게라 우선 정복해야 하는 곳이기도 했음 허영만의 식객 19권에 나왔던 집이라니! 비록 ..
부모님과 함께 용평리조트가 있는 평창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사진은 강원도 하면 옥수수라... 오늘 저녁식사로 아버지께서 가보픈 곳이 있다고 평소에 가던 식당이 아닌 청기와 라는 곳을 가자고 하셨다. 칼국수 종류가 있다 말씀하셔서 '칼국수 파는 식당이면 다양한 메뉴가 있겠군 이름도 청기와니 다수의 한식을 취급하겠지?' 생각하며 흔쾌히 그 식당을 가자고 동의했다. 입구다. 장어탕, 다슬기국 사이에 능이칼국수가 적혀있으니 아직 희망을 버리진 않았다. 그리고 한여름 아닌가 여름에는 모든 한식당에서 냉면, 콩국수, 막국수 등 계절 메뉴를 내놓는다. 또한 모든 메뉴를 거부하는 사람을 위해 돈까스 역시 존재할 확률이 있다.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러 왔는데 요리 메뉴는 무거웠다. 그래도 아버지께서 우리를..
여기 은밀한 부엌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이 반년 정도 지났을 거라 생각했는데 무려 작년 7월 초에 마지막으로 방문해서 만 1년이 지나있었다. 시간은 날 어디로 데려가는지~♬ 해가 도무지 잠들지 않는 한여름이라 아직 대낮처럼 밝아서 무언가 이득을 본 기분으로 들어갔다. 메뉴판이 사진으로 담기 좋게 한 장 단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식당이 이래야 한다 생각함. 더 바라자면 빛이 반사되지 않게 코팅을 하지 않거나 광원도 없어야 한다 생각한다! 여기는 참이슬 빨간것과 한라산 소주까지 있는 참맛집이다. 평일에다 해님도 눈을 부릅뜨고 있어서 모란역부터 경주하듯 달려온 우리가 아직 유일한 손님이었다. 저기 턱선이 보이는 각도를 취했지만 마스크에 가려져 실패한 사람이 이 집을 알려준 Yew프로다. 저 문은 화장실이..
저번 포스팅이 금악냉면었고 백종원 선생님도 등장했기에 그 영향으로 이번 포스팅도 냉면집이 되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서 크게 유명해진 오복함흥냉면이 오늘의 주인공. 위 사진은 확장 이전을 한 모습인데 테이블 숫자가 늘었는지는 몰라서 확장까지는 자신이 없다. 동네에 있어서 이전하기 전에 몇 번 갔었는데 테이블이 좌식인 건 기억나는데 몇 테이블이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음. 골목식당 해당회를 시청 안 해서 모르겠는데 백종원이 만두를 빼라고 했는지 왕만두가 사라졌다가 다시 생겼다. 이 사진을 보면 전 사진에 없던 ‘왕만두’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음. 여기 만두가 맛있어서 없어졌을 때 아쉬웠는데 다시 생겨서 좋았다. 여기 손님들이 만두를 많이 시켜서 테이블 착석 후 냉면만 시키면 한 1초 더 기다린다 당..
백종원 유튜브를 통해서 금악리에 냉면 가게를 오픈한다는 예고를 봤다. 공교롭게도 내가 제주도에 있을 때 오픈을 하기에 방문이 가능했다. 심지어 그날 체크아웃을 한 숙소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금악리가 있었기에 안 갈 명분도 없었다. 백종원의 영향력을 잘 알기에 좀 멀직이 주차하고 금악 무짠지 냉면 간판이 보이는 가게 건물 정면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다. 이미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어서 냉면을 무사히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 좀 되었다. 걱정이 되었으면 건물 정면 사진은 냉면을 다 먹고 찍지 그랬냐. 입구라고 생각되었던 정면은 입구가 아니었다. 그리고 가게 상호가 금악냉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금악무짠지냉면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기가 입구가 맞을 수도 있음. 오늘 점심으로 먹은 역전우동도 입구가 앞으로 ..
진미 떡볶이는 이마트 성남점 길 건너편에 있다. 이마트 푸드코트에 돈까스가 있을 거 같은데... 내가 돈까스 먹자는 이야기를 할 것 같은지 성남인이 날 거칠게 끌고 왔다. 일요일이었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영업하는 거 보니 사장님이 개신교는 아닌 듯 여기 기본 밑반찬은 단무지밖에 없다. 노란색 단무지는 색소라는 말이 있어서 흰 단무지는 더 고급 같은 느낌이 든다. 노란색 단무지가 진짜 색소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흰 단무지가 더 맛있다. 진미떡볶이는 밀떡, 쌀떡을 고를 수 있었다. 떡볶이는 밀떡이 맞다. 쌀은 술을 빚는데 써야 한다. 아니면 떡국떡을 만들 때 써야 한다. 하지만 선택의 폭이 없을 때는 그냥 먹었는데 여기는 선택을 줌으로써 옳은 길로 갈 수 있게 해준다. 진미가 아니라 진리 떡볶이로 상호를 바꿔..
뒤늦게 넷플릭스로 삼겹살 랩소디를 시청했다. 삼겹살을 전문으로 하는 어마어마한 가게들이 나왔지만 그중 나리의 집은 걸어서도 갈 수 있는 이태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빠르게 방문 일정을 잡았다. 이태원에 있는 가게 맞다. 간판 보고 의심하지 말자. 앞에 사진 찍고 계신 분이 삼겹살랩소디에서 나리의집을 캐치해냈다. 운이 좋아서 대기번호 4를 받았다. 첫 방문이라 대기 시스템을 몰라서 가게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니 이걸 줬음. 2인분을 시켰다. 같이 간 류작가님을 믿고 메뉴판 사진을 안 찍었는데 본인 포스팅에 쓴다고 안 줄 거 같아서 그냥 포기했다. 뭐 어쩌겠어 다음에 또 가는 거지. 나리의집은 냉동삼겹살 전문점이다. 적당한 두께로 썰린 선명한 색의 냉삼이 영롱하다. 그 영롱한 색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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