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여수에서 술을 많이 마시진 않았지만 해장은 사실 술과 관련이 없다. 국밥은 언제나 땡기고 타지에 왔으면 다음날 아침식사는 해장을 해야 한다. 여수 시청 쪽에 있다가 이 자리로 이전했다고 한다. 위치로는 맛집이란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권력 다툼에서 밀려난 위치다. 용산역행 KTX 시간이 넉넉해서 여수에 기거하는 지인이 서둘러 식당으로 가자는 걸 이해 못 했다. 아침 10시 30분 오픈이니 11시쯤 도착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10시 20분 도착했을 때 이미 가게 근처에는 주차 중인 차량들을 보고는 ‘어랍쇼? 여기 엄청난 맛집인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 시간이 10분이나 남았음에도 착석이 가능했고 주문도 가능했다. 그래도 주문은 앉아서 눈치 보다가 다른 테이블이 주..
MySQL이나 MariaDB를 쓰면 default collation, default characterset을 만나게 된다. 요즘 기본 설정이 default collation은 utf8mb4_0900_ai_ci라 하고 default characterset은 utf8mb4라 하던데 꼭 내가 만나는 상황에서는 기본 설정이 저게 아니어서 한 번은 문제가 생겼었다. 그래서 정리를 해놓고 가려 함. default characterset utf8mb4 를 써야 이모지를 잘 저장할 수 있다. '우리 서비스는 이모지 저장 할 일 없을거야' 생각하지 말고 그냥 이걸 쓰자 default collation 기본 값인 utf8mb4_0900_ai_ci 뭔가 복잡해 보여도 utf8mb4, 0900, ai, ci 를 각각 설명하면..
미사리밀빛초계국수 의 본점이 대충 미사리에 있다는 것은 알았으나 다른 지점을 먼저 접해봤고 그 지점도 충분히 컸기에 본점에 대한 열망은 없었다. 그리고 나의 본점 깨기는 사실 본점이 더 가까이 있는 경우가 많은 곳들 위주로 이루어졌고 집착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하남은 강동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나에게는 제56번째 고향 같은 곳이라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를 미사리밀빛초계국수 본점으로 찍게 되었다. 스타필드 하남 가면서 몇 번 봤었는데 그때는 '아 여기 있구나' 정도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절대로 음식점이 아니었을 것 같은 건물을 매입해서 사용한 모습이어서 좋았다. 지금도 미사리 라는 이름을 쓰는지 모르겠지만 그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것에 반가웠다. 모든 강동구인들은 같은..
Wix로 사이트를 완성했으면 당연히 구글(Google)에 등록을 해야 한다. 완성된 사이트와 본인 소유의 도메인이 있어야 한다. 우선 https://search.google.com/search-console 에 접속을 하자. (+ 속성 추가) 를 누른다 ⌜도메인⌟ 에 도메인을 입력한다. 나는 임의로 gangsofgasan.com 을 입력했다. DNS 레코드 중 TXT 레코드를 통해서 소유권 확인을 하게 된다 이 화면에서 아래 google-site-verification=Ezo… 이 부분을 복사해두자. 이 화면을 띄워 놓고 나중에 복사하러 오면 된다. https://ko.wix.com/ 에 접속을 한다. (사이트 선택 및 편집) 을 누름. 최근에 만든 www.rocketspace.kr 사이트가 보인다. 왼..
인도가 좁고 사진 비율이 1:1 이면 이렇게 45도 각도에서 찍는 것이 가게 정면샷을 남기기에 좋다. 절대로 가게 사장님의 시선을 의식한 것이 아니다. 덕원 돈가스 앞 인도는 넓지 않았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메뉴를 다 알고 가겠지만 가끔 목적 없이 걸어가던 행인을 후킹 하기 위해선 외부에 메뉴를 적어 놓는 것이 좋다. 우편함 인테리어의 난해함에 ‘개업한지 얼마 안 되었나?’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 자리에 꽤 있던 식당 같다. 성남 판교밸리의 영향력인지 IT와 거리가 있어 보이는 이곳 하대원동까지 무인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3번이 매우 강조되어 있는 것을 보니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주방 근처에서 얼쩡거리는 인원이 많았나 보다. 입구에 저렇게 무인주문기계가 존재를 뽐내고 있다. 주문을 하고 메뉴를 기다..
자주 다니던 이 길에 돈까스 전문점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원조 남산돈까스 라는 건 몰랐다. 돈까스 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이곳에도 가게가 있네? 정도였음. 여기서도 남산타워는 잘 보인다. 도착한 시간대가 좋았다. 적당히 밝고 공기도 맑아서 외관 사진이 잘 나왔다. 남산돈가스의 상징은 주황색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돈까스의 색이구나... 원조... 어디가 원조인지는 식당을 창업을 한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돈까스를 좋아하는 나는 그냥 맛이 중요하지만 그래도 동네에 원조남산돈가스 가 있는 사실을 알고는 꼭 방문하고 싶었다. 어렸을 때는 크림스프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에 오히려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난 후추도 안 뿌려 먹지만 뿌려서 나오면 그냥 먹는다. 스프는 후추가 없어도 무조건 맛있는 듯..
가산디지털단지역 직장인세권 외곽에 돈까스집을 발견했다. 건물 앞을 지나가다 본 간판이 전부였지만 상호에 돈가스를 붙여 놓은 집은 머리속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하늘이 비를 내려서 방해를 한 오늘 방문을 강행했다. 봉까스가 있는 건물 1층으로 일단 진입을 한 우리는 쉽게 가게의 입구를 찾을 수 있었고 친절한 외관은 들어가면서 바로 메뉴를 고를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있었다. 저 끝에 있는 문 역시 봉까스의 또 다른 입구다. 저 입구에 무인주문기계가 있는 걸 보니 저기가 메인 출입구인가 보다. 사진에는 현재 작품에 대한 고민 중인 Yoo작가만 보이지만 몇 테이블 더 있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 변경에 위치했음에도 이 정도 차 있으면 된 거다 이 동네에서는... 그리고 배달 주문은 주기적으로 울리고 ..
돈까스 먹으러 인천 그것도 동인천까지 가는 일은 상상도 못했다. 과거에 자전거를 인천에서 샀을 때 저주를 받았을 수도 있다. 아무튼 갯벌의 의지가 나를 동인천에 있는 잉글랜드 왕돈까스로 이끌었다. 옛날돈까스 혹은 왕돈까스라 불리는 일본식 돈까스가 아닌 것을 파는 건 알았지만 2층에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2층에 있는데도 흥하는 식당은 맛있는 곳이 맞다. 이전해서 여기로 온 건지 2층에서 성공한 건지는 모르겠다. 과거에 친구와 사모님돈가스를 갔을 때 브레이크타임이 있는 것을 보고 '돈까스가 왜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라는 말을 했던 것이 생각난다. 그 뒤로 무수히 많은 그런 돈까스집을 알게 되었지... 우리는 17시 넘어서 도착했고 잉글랜드는 이 안내판 치우는 것을 잊은듯했다. 번호표를 뽑아야 한다..
역시나 추천을 받았다. 처음 듣는 이름의 식당이어서 동네 맛집인가 생각했는데 매우 유명한 식당이었다. 코너를 돌아서 우진해장국 에 가까워지면 바로 알 수 있다. 다행히 성수기에서 한참 벗어난 시점에 방문한 제주도였기에 우리 앞에는 몇 파티 없었다. 그런데 숫자가 높아서 쫄았다ㅋ 다행히 15분도 안 기다리고 들어갔음. 잘 갖추어진 대기실이 있었다. 웨이팅용 의자들만 있어도 맛집인데 이렇게 별채의 대기실이 있다면 진짜 맛집이다. 대기실에 이런 그림을 걸어 놓는 여유 보이는가? 도마뱀이나 개구리 그림은 행운을 불러온다. 테이블에 앉은 뒤 고사리육개장을 시켰다. 아니 그런데 삼다수 생수 2L 새것이 나왔다. 들고 갈 수도 없고 남기면 버려질 것 같아서 거의 다 마시고 감ㅋㅋ 거를 타선이 없는 밑반찬들.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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