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중이다. 그냥 길만 걸어도 옥수수와 감자를 파는 것이 보이는가? 이 동네에서 자주 왔는데 아직 막국수 전문점을 가보지 못했기에 이번 기회에 답사를 가기로 마음먹었다. 부모님께 같이 가자고 말해보았으나 맛에 대한 보장이 없으니 내가 선발대로 다녀와서 맛있으면 다음에 가보신다고... 더 좋았다 “지옥으로 가든, 왕좌로 가든 홀로 가는 자가 가장 빠른 법이다.” 이곳은 자주 눈에 스치던 방림 메밀 막국수 분점이다. 길 건너 있는 송천(하천)에 위치한 무료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부터 방림 막국수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그리고 숙소랑도 가장 가까운 막국수 가게라 우선 정복해야 하는 곳이기도 했음 허영만의 식객 19권에 나왔던 집이라니! 비록 ..
원래 꿈꾸는 메밀이 아니라 다른 이름의 식당이었음. 파는 메뉴는 동일했었던 것 같다. 어느 순간 가게 상호가 바뀌어 있었지만 맛은 예전이랑 동일해서 잘 안가다가 올해 막국수가 땡겨서 가봤는데 맛있어졌다! 면에 들어가는 메밀의 함량도 높아진 거 같았음. 그 뒤로 신나게 가는 중. 메뉴판임 언젠가 메밀 막걸리도 마셔보리 메뉴판에는 없지만 메밀온면인지 온메밀면 메뉴도 있음. 면수는 직접 가져와야 한다. 뜨거워서 주문하자마자 떠와서 노려보고 있으면 천천히 식는다. 둘 중 하나는 차가운 육수다. 면수랑 같이 놓으니 구분이 안됨. 비빔막국수에는 차가운 육수를 부어 먹으면 좋다. 달라 해야 주는데 주방 쪽에 붙어 있는 맛있게 먹는 법에 이렇게 먹으라고 적혀있음. 기본 밑반찬이다. 깍두기는 막국수, 만두에는 안 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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