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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추천을 받았다. 처음 듣는 이름의 식당이어서 동네 맛집인가 생각했는데 매우 유명한 식당이었다. 코너를 돌아서 우진해장국 에 가까워지면 바로 알 수 있다.

 

다행히 성수기에서 한참 벗어난 시점에 방문한 제주도였기에 우리 앞에는 몇 파티 없었다. 그런데 숫자가 높아서 쫄았다ㅋ 다행히 15분도 안 기다리고 들어갔음.

 

잘 갖추어진 대기실이 있었다. 웨이팅용 의자들만 있어도 맛집인데 이렇게 별채의 대기실이 있다면 진짜 맛집이다.

 

대기실에 이런 그림을 걸어 놓는 여유 보이는가? 도마뱀이나 개구리 그림은 행운을 불러온다.

 

테이블에 앉은 뒤 고사리육개장을 시켰다. 아니 그런데 삼다수 생수 2L 새것이 나왔다. 들고 갈 수도 없고 남기면 버려질 것 같아서 거의 다 마시고 감ㅋㅋ

 

거를 타선이 없는 밑반찬들. 사람들이 게장이 밥도둑이라 말할 때 나는 오징어젓갈이 진정한 밥도둑이라 말한다. 고추를 찍어 먹으라고 준 된장도 생긴 것처럼 맛있었음

 

우진 해장국은 고사리육개장만 파는 줄 알았네 ^^ㅋ 꽤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상태로 갔기에 그냥 고사리 육개장 2개만 시켰음. 음료수 값이 천원이면 식당치고는 싸다는 생각이 포스팅을 하는 지금 들었다.

 

고사리해장국 아니 고사리육개장이 나올 때까지 어떻게 생긴 음식인지 몰랐음. 메뉴를 받아보고 매우 걸쭉해서 놀랐음. 미리 검색을 안 해보고 가면 이런 즐거움이 있다. 짜장면을 처음 접한 외국인이 이런 느낌일까.

 

사진으로는 맛있음을 표현할 수 없는 음식인 것 같다ㅋㅋ 같이 간 유PD도 별생각 없다가 한 그릇 뚝딱 다 비우는 걸 봐서는 분명 맛있는 음식이다. 뜨거움 주의

 

방-방-11 이라는 좌표가 우리가 매우 깊숙한 방의 11번 테이블에 앉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방에 테이블이 그렇게 많다는 건 아니고 그냥 테이블 번호는 고유한 거 같고 11번 테이블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거 같은데 아무튼 특이하면 찍어놓아야. 택배로 주문해서도 먹을 수 있는데 최소 단위가 5인분인가 그래서 주문할 거면 냉동실 꽤 비워놓아야 합니다.

 

 

 

숙소가 그리 멀지 않아서 걸어서 갔다. 식당 앞에 주차공간이 꽤 있었는데 피크 타임에는 감당이 될지 모르겠음. 그냥 제주시는 걷기 + 택시가 좋은 선택 같다. 물론 시간이 많으면 제주시 조천 함덕까지는 버스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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