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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디지털단지역 직장인세권 외곽에 돈까스집을 발견했다. 건물 앞을 지나가다 본 간판이 전부였지만 상호에 돈가스를 붙여 놓은 집은 머리속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하늘이 비를 내려서 방해를 한 오늘 방문을 강행했다. 봉까스가 있는 건물 1층으로 일단 진입을 한 우리는 쉽게 가게의 입구를 찾을 수 있었고 친절한 외관은 들어가면서 바로 메뉴를 고를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있었다.

 

 

저 끝에 있는 문 역시 봉까스의 또 다른 입구다. 저 입구에 무인주문기계가 있는 걸 보니 저기가 메인 출입구인가 보다. 사진에는 현재 작품에 대한 고민 중인 Yoo작가만 보이지만 몇 테이블 더 있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 변경에 위치했음에도 이 정도 차 있으면 된 거다 이 동네에서는... 그리고 배달 주문은 주기적으로 울리고 있었다.

 

 

이미 입구에서 모든 걸 알려줬으나 저쪽 입구로 들어온 사람은 메뉴를 보지 못했을 것이고 그래서 여기도 있다 메뉴판. 우리는 수제 왕돈까스와 햄볶음밥+돈가스를 시켰다. 그런데 식탐왕 Yoo작가가 모밀을 탐했고 분명 남길 걸 알았으나 시켰다. 메뉴를 많이 시키면 포스팅이라도 해야 나 자신의 행동이 납득이 될 거 같아서 오늘 먹고 오늘 포스팅함

 

 

여기는 가산’디지털’단지다. 주방에서 로봇이 돈까스를 튀기고 드론이 서빙을 하는 그런 곳이다. 이런 곳에 키오스크 정도는 당연하다. 반응속도도 빨랐고 인터페이스도 간결해서 주문하기 편했음. 무인주문기의 첫 번째 선택이 매장, 포장 선택이라 포장도 된다는 정보도 비대면으로 얻었다 후후^^v

 

 

아니 스프가 나왔어~ 입구에 수제왕돈까스 가 적혀 있는 걸 보았을 때 짐작했어야 했는데... 수프를 주는 돈까스 전문점 중에 날 실망시킨 곳은 아직 없었다.

 

 

햄볶음밥을 메인으로 시킬 일이 잘 없을 거 같아서 시킨 돈까스+햄볶음밥 메뉴다. 오랜만에 보는 비주얼에 반가웠다. 애호박을 넣는 햄볶음밥은 처음인 것 같지만 영양학적으로 우수할 거니 괜찮다. 그런 이유로 지옥에 떨어져도 브로콜리는 찾아 먹을 예정

 

 

끼니 사이에 출출함이 올라오면 냉모밀을 먹었다. 그래서 Yoo작가의 탐욕이 불러낸 모밀을 봤을 때 별문제 없이 싹 비울 수 있을 거라 과신했다. 특이하게 모밀에 오이가 들어가 있었다. 그렇다 애호박이 들어간 햄볶음밥과의 깔맞춤을 위해 넣었으리라

 

 

냉모밀의 국물은 돈까스의 느끼함을 매우 잘 잡아 주었다. 결과적으로 모밀은 싹 비웠는데 볶음밥을 조금 남겼다. 두 명이 메뉴 3개를 먹을 정도로 몸을 혹사시킨 날은 아니었다.

 

 

봉까스의 기본 메뉴인 수제왕돈까스 는 올스타 구성이었다. 샐러드 드레싱이 싸우전아일랜드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모든 샐러드에 그 소스만 뿌려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다른 테이블에서 밥을 더 줄 수 있냐 물으니 흔쾌히 더 주는 걸 보면서 밥심을 세우는 손님도 사장님도 된사람들이라 생각했다. 돈까스를 반주먹 사이즈의 밥이랑 깨작거리는 사람은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된다. 오히려 빵은 좀 이해가 되더라^^ㅋ

 

 

 

회사에 차를 몰고 가지 않다 보니 당연히 걸어갔다. 주차는 봉까스가 있는 건물에 아마 될 건데 여기까지 차를 몰고 와서 돈까스를 먹고 가는 사람은 잘 없을 것 같은 직장인 상권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역 5, 6, 7, 8번 출구로 나오면 걸어올 수 있다. 다른 출구로 나오면 지상으로 달리는 1호선을 넘어가야 해서 날개가 없으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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